서양 최초의 자화상 회화전통을 창조한 알브레흐트 뒤러의 자화상 (2) - 예비적 탐구 - 자화상 있는 서양문화 vs. 자화상 없는 동양문화 서양문화(명)와 동양문화(명)를 탐구하는 근본적인 프로젝트인 [서양문화(명)의 황혼과 새문화(명)의 여명]이라는, 10여년 이상으로 진행한 거대한 칼럼의 일부로서, 우리는 서양문화(명)에만 있는 독특한 현상인 자화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동양문화(명)에서는 없는 서양문화(명)만의 독특한 현상이 자화상 그리는 전통이라는 점은 너무나 현저합니다. 이 글을 쓰는 동양인인 저는 비록 화가가 아니지만, 만약 잘 훈련받은 화가로서 자화상을 그리겠느냐고 묻는다면, 긍정적인 답을 주기가 매우 어색한데 다른 동양인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현대 동양의 화가들 중에서 서양화의 영향을 받아서 자화상을 심지어 나이에 따라서 꾸준히 제작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화가임과 아님과 상관이 없이 내가 내 얼굴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나의 실체,근본을 파악하려는 태도 자체는 비동양적이어서 아주 어색합니다. ‘내가 나를 그리는’ 자화상 제작이 동양인에게 매우 어색한 이유는,‘나의 무엇을 그리지?’, 더 깊게 들어가서‘나는 나를 누구라고 하는가?’
[서양문화를 깊이 아는 방식의 하나로서 자화상 탐구 2] 서양 최초의 자화상 회화전통을 창조한 알브레흐트 뒤러의 자화상 (1) 21세기 초, 한반도 한민족은 과거 일본과 중국이 처참하게 실패한 것을 결코 반복하지 않아야 하는 역사적 현재에 서 있습니다. 그들이 실패한 근본 원인은 서양문화(명)를 피상적으로 흡수,평가,판단한 후에 그것을 다 안다고 착각한 데 있습니다. 그 결과 일본은 2차대전을 일으켰고, 또 중공은 대만 침공을 준비하는듯 움직이며 세계를 고통스럽게 하고 있고 비참한 결과로 이끌어 가려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한민족이 이런 실수들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1) 서양문화(명)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부심을 가지는 그것의 본질까지 깊이 들어가서 2) 그들이 왜 그렇게 여기며 과연 그것이 가치가 있는 지를 그 깊이까지 내려가 확실히 아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그런 후에야 비로소 그들을 제대로 비평하고 극복할 뿐 아니라, 그것을 우리에게 익숙한 동양문화(명)의 한계 및 가능성과 접목하여 21세기에 시작되는 우주시대를 시작할 새로운 우주문화(명)를 창조할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을 위해서 우리는 1) 서양문화의 본질과 같은 서양인들의 자기정체성이 어떤 지
[서양을 깊이 하는 하나의 방식 : 자화상탐구 1] 서양에서도 매우 특이한 부부의 자화상 Israhel van Meckenem과 Ida(1480s~1490s)의 [인동초 정자에서의 Rubens와 Isabella Brandt](c.1609) 서양의 풍성한 자화상에 비해 왜 동양의 자화상은 거의 없는가? 매달 거금 2만원을 지불하기로 작정하고 쓰기 시작한 GPT-4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다음과 같은, 요약적이지만 제법 똘똘한, 그러나 누구나 다 알고 있어서 하나마나한 피상적 대답이 즉각 되돌아왔습니다 : “먼저, 서양에서는 개인주의,휴머니즘,자아성찰과 같은 경향으로 자화상을 많이 그렸다.” “그러나 동양은 다음과 같다: 1) 개인성 대신 집단성 강조, 2) 자아(self)를 환상으로 여기는 종교적(힌두교,불교,도교),철학적 경향, 3) 인간과 자연의 일체성으로 개인에 주목하지 않는 문화, 4) 붓을 사용한 회화에 집중함, 5) 예술가의 자유가 적었던 사회적 상황.” 예술비평도 일종의 지적 영역이므로 요즈음 가장 문제가 되는 '생성형(Generative)AI'와 어떻게 관계해야 할지를 시험하려고 OpenAI가 개발한 GPT-4를 일종의 3차
[동양문화와 서양문화 비평] K-Pop, K-Drama, K-Movie, K-Food, K-Dress, K-Culture… What next? K-Religion, K-종교! “한국인들아, 내가 너희를 보니 모든 일에서‘종교성’이 많도다” (사도행전 17:22) 전 세계에 널리 인정받고 받아들여지는 한국적 삶, 한국인의 문화 2020년에 시작되어 지금은 끝나고 있는 코로나 사태를 전후로, 한국은 ‘정치적’으로,‘문화적’으로 전 세계에 선진국으로, 고급문화 생산국으로 알려지고 받아들여지게 되었습니다. 먼저‘정치적’으로, 한국은 오랫동안 일제에 의해 많은 것이 수탈되고, 한국동란으로 모든 것이 철저히 붕괴되어 다시 일어서기 위해선 백년이나 걸릴 거라고 맥아더 장군까지 말한 나라였습니다. 바로 그 나라가 전 세계에서 원조 받던 데서 원조하는 나라로 변한 유일한 경우가 되었으며, 이제는 명백하게 선진국으로 여겨져서 장차 G-8에 포함될 것이 예상되는 나라로 변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고래의 분쟁가운데 끼인 작은 새우가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조정할 결정적 키를 쥐고 있는, ‘새우에서 고래로 변한 나라’(Shrimp to Whale)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대륙문화에 대한 해양문화의 비판에 대한 비판] 감사합니다. 시진핑 국가주석님! 'Thank you, Mr. Xi!’ 브렛 스티븐스(Bret Stephens) 뉴욕타임스 2022년 10월 20일 친애하는 시진핑 주석님 (도입) 당신이 중국공산당의 주석으로 세 번째로 임명된 것에 대해 내 나라가 보내는 감사와 축하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이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당신이 하는 통치가 어떤 날인가는 다른 자유국가들을 비롯한 미국의 역사에 예상치 못했던 거대한 축복의 하나로 인식될 것이라고 우리는 믿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한다면, 이것은 당신이 10년 전에 처음으로 최고지도자가 되었을 때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기대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본론) 그 때(2013)로 되돌아가 보면, 중국이 고대에서 세계를 주도하던 문화와 가장 거대한 경제를 회복할 것은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서방의 많은 사람들은 결론 내렸습니다. 매년 10%를 자주 넘겼던 중국의 놀라운 경제성장률은 우리(서방)가 이룬 보잘 것 없는 발전을 그늘에 가리우고 말았습니다. 한 산업에서 다른 산업을 - 정보통신, 은행, SNS, 부동산 - 막론하고, 중국회사들은 산업계의 리더가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