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의 시대, 나는 누구인가요?
[메타버스] 부캐의 시대, 나는 누구인가요? 2009년에 나온 영화 <아바타 AVATAR>에는 하체 장애를 가진 설리라는 주인공이 외계종족의 아바타와 자신을 연결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스토리가 나옵니다. 당시 영화를 볼 때만 해도 ‘우와~ 저게 가능해? SF영화니까 가능하지’라는 결론을 내렸었지요. 하지만, 메타버스(metaverse) 시대엔 누구나 영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들 얘기합니다. 영화 <아바타>나 <레디플레이어원>의 주인공처럼 지금과는 다른 세상 혹은 가상게임의 세계 속에서 또 다른 나를 만들어서 살아갈 수 있다는 얘기지요. 현실이 아닌 가상세계에서 현실의 ‘나’가 아닌 또 다른 ‘나’라는 가면을 쓴 캐릭터(아바타)를 만들고 그 속에서 현실의 ‘나’처럼 혹은 ‘나’와 전혀 다른 ‘나’로 살아가는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현실의 나를 ‘본캐(본래의 캐릭터)’, 그리고 메타버스 속에서의 나를 ‘부캐(부 캐릭터)’라고 부르기 때문에 메타버스를 부캐의 시대 혹은 멀티 페르소나의 시대라고 얘기하곤 합니다. 멀티 페르소나(다중 인격)의 시대 결혼식 부캐도 아니고… 황당하게 들릴 수 있지만, 부캐를 여러 개 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