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역사 이야기] 스승을 그대로 따를 것인가? 아니면 능가할 것인가? 전 세계가 서양식문명을 따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서양식 대학이 설립되고, 서양식 주택이나 투표와 같은 일상적,사회적 삶의 방식을 그대로 수입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서양을 단지 겉으로만 받아들이다가 2차대전에서 된통 얻어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정신 못 차리고 있습니다. 또 현재의 중공은 거기에 더해 아예 서양쓰레기인 공산주의(혹은 개인의 책임이 증발된 사회주의)라는 정치체제까지 받아들여서, 중국의 오래된 전제주의적 전통을 병합시켜, 괴물 같은 정치체제를 만들어 14억의 인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들이 앞으로 어떤 정신 나간 짓을 전 세계에 벌일 것이며, 바로 옆에 사는 우리는 어떤 피해를 볼까요? 또 우리 북쪽에는 거의 천년동안 정치적 전통이라고는 폭력적 전제군주제에다 공산주의까지 경험하고도, 스스로는 늘 서양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정체성 자체가 혼란스러운 러시아가 버티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뿌띤 같은 자가 결코 대통령이 될 수 없지만, 70% 이상의 국민 지지를 얻는다고 하니, 이 나라의 장래가 심히 염려됩니다. 그러면 이 세 무시무시한, 정확하게 말하자면, 서양과
‘반 클라이번’과 ‘임윤찬’우째 이런 일이… 올해,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3번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3번을 연주한 임윤찬이 우승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또 한 번 올라갔다. 클래식분야이기 때문에 음악애호가들만의 이야기 거리였을 법한데, 의외로 전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아 임윤찬과 관련된 유튜브의 조회 횟수와 인기는 나날이 치솟고 있다. 회상해보면 한국인으로 피아노 콩쿠르에 참가해 최초로 이름을 날린 피아니스트는 정명훈이었다. 정명훈은 1974년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로 입상했는데 정부주도하에 정명훈의 카퍼레이드가 있었다. 1974년, 아마도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김포공항 근처에 있는 공항중학교를 다녔는데, 전교생이 김포가도에 집결하여 손에 손에 태극기 깃발을 들고 정명훈의 입상을 축하하자는 카퍼레이드에 동원되었더랬다. 차가 너무나 빨리 지나가고 말았지만 어쨌거나 재밌었다. 반 클라이번의 카퍼레이드 반 클라이번은 1958년, 제1회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했다. 미국 국민들은 너무나 신나 대대적인 카퍼레이드를 벌였다.(이것을 본떠 정명훈의 카퍼레이드를 벌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