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 노,사,정 협의체 농업은 농(민),유(통),정(부) 협의체! ‘줄잡이 양파(양파 크기에 따라 줄을 맞춰 망에 담는 방법)’의 도매시장 반입 제한으로 인해 양파 농가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줄잡이 양파’의 도매시장 반입을 제한하는 정책을 통해, 줄잡이에 드는 인건비를 아껴 유통비용을 절감함과 동시에 농가에 도움이 되게 하겠다는 농식품부의 야심찬 정책이 도리어 방해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출처 : 농민신문 실제로 지역 농민들은 ‘줄잡이 양파’ 반입 금지 정책에 따른 유통비 절감 효과가 크기 않고, 작업 속도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 결과 크기도 제각각인 채로 출하하다 보니 각 상품에 따른 정확한 가격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기에 이 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 원인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들이 자꾸 반복되는 것일까요? 가장 먼저는 정부의 동떨어진 농촌 현실성 파악 때문입니다. 정말 농가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기보다, 실제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을 잘아는 농산물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기 보다, 어떤 작업 과정을 단순화 시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라는
정서적 착시현상에 빠뜨려 현실에서 점점 더 고립시키는 공감형AI 2013년, AI와 사랑에 빠진 남자주인공을 그린 영화 Her(그녀)가 개봉했을 때 그 이야기가 현실이 될꺼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12년이 흐른 2025년, ‘남편보다 AI가 낫다’ 라는 신문기사 타이틀을 보게 될 줄이야... 챗GPT를 비롯해 워봇(Woebot), 와이사(Wysa), 유퍼(Youper) 등 ‘감성형, 대화형’ 인공지능(AI)이 확산되면서 이를 통해 위로받고 외로움을 달래는 이용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자신의 고민을 인공지능에게 털어놓으면 ‘그 모든 감정을 혼자 안고 있었다니, 지금까지 참느라 고생했어요’, ‘정말 힘들었겠구나’, ‘네 잘못이 아니야, 너 자신을 미워하지마’ 등의 반응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들 AI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마치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는 것처럼 반응함으로 특히 2030 세대나 1인 가구 사이에서 F(공감)형 AI로 불리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부 최모씨는 “남편에게 육아 스트레스를 털어놓고 싶어도 늘 부부싸움으로 연결되기 십상이라 대화 자체가 쉽지 않았는데, AI와는 다툴 일이 없으니 무슨 말이든 하게
물 먹는 하마가 된 챗GPT “제품기획안을 써야 하는데 chat GPT를 활용해서 한번 작성해봐요.” “관련 논문을 찾아보았는데 러시아로 된 자료만 있어 난감하네요. 챗GPT한테 번역하라고 시켜봤습니다.” 하루에 몇 번씩 오픈 AI를 사용하고 계시나요?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의 충격보다 더 큰 충격을 받으며, 전세계는 지금 AI에 대해 환호와 혼돈, 충격과 감탄, 공포를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지브리 화풍 프샤, GPU가 녹고 있다 지난 4월 1일 챗GPT의 일간 이용자 수가 처음으로 1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챗GPT의 가파른 이용자 증가세의 ‘1등 공신’으로는 챗GPT의 새로운 이미지 생성 AI 모델 ‘챗GPT-4o 이미지 생성’이 꼽힙니니다. 지난달 25일 출시된 챗GPT-4o 이미지 생성은 이용자들이 본인 또는 지인과 찍은 사진을 각종 인기 애니메이션 화풍으로 바꿀 수 있다. 특히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의 화풍이 큰 인기를 끌며 저작권 보호에 대한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브리풍 그림의 열풍으로 이미지 생성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울트먼은 사용자
AI는 절대 따라할 수 없는 따뜻한 나눔 2020년 11월 30일 chat GPT가 처음 공개된 이후로 AI의 발전 속도는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Claude, Gemini, Poe, V0, Genspark, Consensus, Firefly, Gamma AI, Cursor...이런 AI 서비스들을 들어보셨나요?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유럽도 각자 AI 산업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각국의 정부 역시 AI기업의 서비스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에 나온 MCP는 현재 기업의 대부분을 맡길 수 있을 정도입니다. MCP로 업무를 처리하고, 로봇으로 일하고, 로봇과 IoT에서 모은 정보는 다시 MCP에서 처리하면 정말로 일할 사람이 필요없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 현실이 되고 있죠. 그렇다면 AI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대체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이걸 그냥 바라만 보아야 하나요? 현재 2025년의 대한민국은 역대 최악의 산불로 인해 사망 31명을 포함한 82명의 인명피해와 7천 명에 가까운 이재민의 발생, 주택 3,400여 채, 농·축·수산시설 2,100여 개소, 국가유산피해 30건의 재산피해, 그리고 산림이 다시 완전 복원되는데
‘비품(非品) 농산물’ 버릴까요? 속여서 팔까요? 아니면? 최근 당근으로 유명한 제주지역에서 비품 당근 유통으로 인한 농가 피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당근의 시세가 평년보다 훨씬 높게 형성된 데다가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한 작황 부족이 밭에서 버려진 비품 당근의 유통을 부추긴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런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제주도의 한 농가는 ‘수확이 끝나면 작업 인력을 동원한 무리가 주인 허락도 없이 밭에 버려진 비품 당근을 싹쓸이 해가는 일이 허다해서 올해는 남아 있는 비품들울 찾아볼 수 없을 정도’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이렇게 수집된 비품 당근이 가공업체나 온라인을 통해 ‘못난이 당근’ 같은 이름으로 버젓이 판매된다는 것입니다. 업자들의 행위는 절도 이렇게 수확 후 남은 것들을 거두어 가는 것을 시골의 경우 좋은 의미에서 용인하기도 합니다. ‘이삭줍기’라는 것입니다. 작물을 수확시 한톨 남김없이 다 거두는 것이 아니라, 놓친 것들을 그대로 남겨두어 필요한 이웃들이 서로 나누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더 나아가 새나 짐승들의 먹이가 되기도 하구요. 그러나 지금처럼 작업이 끝나길 기다렸다가 인력을 동원해 남은 작물들을
당신은 나의 동반자? 회사에서 AI(인공지능) 사용은 이제 필수입니다. AI를 맹신하지는 않지만 귀찮은 일이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순 업무같은 경우, 아르바이트생에게 일을 주듯 AI 직원의 도움을 받아서 일의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고객 상담의 경우에도 AI 챗봇(chat bot)에게 글자로 상담하는 것을 넘어 AI 음성 챗봇도 많이 등장하고 있어 우리의 삶에서 알게 모르게 AI를 접하는 일은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구인 척하는 AI가 사용자 인식에 실제 영향을 미친다는 구글 딥마인드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AI시스템이 사용자와 대화를 진행할수록 사용자의 패턴을 읽어서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듯한 행동과 사용자의 의견과 경험을 인정하는 것 같은 행동을 많이 하면서 사용자가 AI 시스템 능력을 과대평가하거나 개인정보를 공유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AI시스템에 부적절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증가할 수 있어 사용자들이 스스로의 윤리적 판단력을 높여야 합니다. AI가 정말 동반자일까? 바로 이런 위험한 일들이 미국에서 먼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직은 판단능력이 미숙한 청소년들에게 말이죠. ‘캐릭터.ai’는 가
농촌 지자체 ‘전면 무료버스 도입 정책’ 방향 전환해야 할 때! 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하는 정책을 도입하여 시행하는 지자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3년 청송군이 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 이후 올해 2월 기준 전면 무료화 정책을 시행하는 지자체는 경북 문경시 등 10곳이고, 도입을 추진 또는 검토 중인 충북 단양군 등 5곳을 포함하면 15개 지자체나 됩니다. ▶전남 진도군 농어촌 버스 하차 사진 (출처 : 농민신문) 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 추진 이유 각 지자체마다 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를 추진하는 외적 이유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입니다. 청송군이 정책 시행 2년만에 버스 이용객이 25% 이상 늘었고, 유동 인구 증가에 따라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된 것 같다고 밝힌 가운데 다른 지자체들도 동일한 효과들을 기대하며 ‘따라쟁이’처럼 추진하고 있는 것이지요. 심지어 경제적인 어려운 계층들 즉 교통약자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이동할 수 있게 해주고, 그로 인해 이들이 지역 상권을 자주 방문하게 되면 소비를 통해 경제활성화가 일어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대중 교통비 무료 정책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심지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
아직도 먼 ‘자율 주행 농기계화’ ‘자율주행 농기계’라는 단어는 시골에 사는 농부에게도 익숙한 용어입니다. 농기계 회사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정부차원에서의 지원금과 관련된 홍보 덕분입니다. 물론 농부들의 관심도 있구요, 하지만 주변을 눈씻고 찾아보아도 자율 주행 농기계를 이용해서 농사를 짓고 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합니다. ‘자율 주행 농기계’로 전환해야 쉽게 농사할 수 있고, 인력난도 해결할 수 있다! 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은 하고 있는데 말이지요. 그렇다면 왜 이렇게 현실화되지 못할까요? ▶ (출처 : 한국농정신문) 현실과 동떨어진 방향성들 사실 농업과 관련한 세 주체 즉 농부, 농업기계회사, 정부가 생각하는 것들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고, 그 결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농부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경로 설정 등 작업에 필요한 과정들을 설정해 놓고 작동시킨 후 지켜보면서 부수적인 것들을 챙기거나, 아니면 다른 일들을 할 수 있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 면에서 부담을 느낍니다. 대규모 농업을 하는 농가 외에는 엄두를 못내는 실정인 것이지요. 두 번째 농기계 회사들의 입장은 어떨까요? 회
넌 날 뭘보고 믿니?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 파파고 번역기, 자율주행, 스마트홈 AI 가전 등 이미 우리 실생활속에 AI는 깊숙이 자리잡아버렸습니다. 더 나아가 AI 아나운서, AI 가수, AI 콜센터직원 등 우리의 직업까지도 AI로 대체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10월에 발표된 노벨 물리학상과 노벨 화학상이 모두 AI 분야 연구자들에게 수상된 것을 고려했을 때, AI가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이 크다는 것은 더욱더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AI, 과연 믿을 수 있나? 오픈AI의 chatGPT, MS의 Copilot, 구글의 Gemini, 그리고 최근 혜성처럼 등장한 딥시크까지 다양한 생성형 AI들의 춘추전국시대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AI와 대화를 해보셨나요? 저는 회사에서 업무에 도움을 받고자 chatGPT를 자주 사용하는데, 최근 기술이 포함된 질문을 할 경우 사실과 다른 정보를 사실인양 대답해줄 때가 있어서 오히려 시간을 더 낭비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일명 할루시네이션이라고 하는 AI의 거짓말인거죠. 차라리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제가 다른 방법으로 찾아볼텐데 괜히 거짓말을 해서 안 물어보느니만 못한 시간낭비를 한 셈입니다. 제가 한번은 화가나서 왜 거
농부의 눈으로 본 태양광 정책!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2년전 일입니다. 귀농해서 나름 경치 좋은 곳에 집을 짓고, 버섯 농사를 짓던 칠십세 정도 되시는 분의 긴급 호출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자기 집 앞을 가로 막는 태양광 설치 신청서가 군청에 접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 어떻게 하면 되는지 좀 도와달라고 말이지요. 그래서 태양광 허가 담당자를 찾아가 ‘태양광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신청하면 무조건 허가하는 것’이 과연 타당하냐?고 따져 보았습니다. 심지어 ‘태양광 설치의 경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경우 지자체 장이 허가를 고려할 수 있다’는 조례와 ‘태양광 신청의 경우 무조건 허가해야 한다’는 시행 규칙이 충돌할 경우, 조례가 우선 적용되어 주변 상황 따라 허가해야 한다고 부당함을 제기 하였지만 정부시책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듣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지속적으로 반대하는 주민들의 노력으로 태양광 설치를 철회하는 바람에 잘 해결되었지만, 여전히 주변 마을에는 ‘태양광 무조건 설치 허가 절대 반대!’라는 플랜카드가 난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출처 : 농민신문 태양광을 둘러싼 분쟁 원인 분